[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남자 프로테니스투어(ATP)에서 28분 만에 승부가 결정되는 보기 드문 광경이 나왔다.
야르노 니에미넨(33·핀란드·세계랭킹 40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소니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74위 버나드 토믹(22·호주)을 2-0(6-0, 6-1)으로 물리쳤다. 경기에 소요된 시간은 28분 20초. ATP 투어 공식경기에서 나온 사상 최단시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96년 호주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그레그 루세드스키(영국)가 카르스텐 아리언스(독일)를 2-0(6-0 6-0)으로 이기면서 세운 29분이었다.
한편 소니오픈에 출전하고 있는 레이튼 휴잇(33·호주·세계랭킹 44위)은 대회 1회전에서 로빈 하세(27·네덜란드·세계랭킹 46위)를 꺾고 개인 통산 600승 고지에 올랐다. 통산 21번째 기록이다.
현역 최다승 기록 보유자는 로저 페더러(33·스위스)로, 현재까지 942승을 거뒀다. 2위는 675승을 기록 중인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이다. 휴잇은 2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나달과 맞붙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