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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감원 부원장 유력 후보, 박영준 부원장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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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인맥, 내부 평가도 좋아

차기 금감원 부원장 유력 후보, 박영준 부원장보는 누구 ▲박영준 금감원 부원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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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금융감독원 신임 자본시장담당 부원장에 박영준 부원장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투자감독·공시담당인 박 부원장보는 국내외 증권사에 몸을 담아 자본시장에 잔뼈가 굵다. 1956년생인 박 부원장보는 중동고와 연세대 경영학과, 미국 워싱턴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1986년 고려증권에 입사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로 고려증권이 부도가 나면서 자리를 옮겨 어슈어런스제네랄드프랑스(AGF) 부장, 외국인투자옴부즈만사무소 금융전문위원, 미국 스마트카드 프로세싱 최고운영책임자(COO), 다이와증권 서울지점 법률고문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08년 금감원 자본시장국장으로 영입돼 국제협력국장을 거쳐 2012년 부원장보로 승진했다.

박 부원장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박 부원장보는 2007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 참여한 적이 있다.


박 부원장보는 국회에도 폭넓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막역한 사이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과도 친분이 있다. 이 최고위원의 남편인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박 부원장보의 중동고 및 연세대 후배다. 김 교수는 현재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자금지원심사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부원장보는 금감원 내부에서 일찍이 유력한 신임 부원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사실상 내정된 상태라는 얘기도 나온다.


박 부원장보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평가도 좋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에 대해 "리더십이 뛰어나고 부하 직원에 대한 배려심이 깊다"고 평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금융위에 제청하면 금융위 의결을 거쳐 선임된다. 제청 과정에서 청와대 등의 검증을 받기 때문에 제청이 올라가면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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