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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억 배임·횡령 이정배 파이시티前대표 추가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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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지난해 인·허가 비리를 폭로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76)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53)을 법정에 보낸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54)가 수백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이헌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이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6~2009년 파이시티 계열사 엠제이플래닝 자금 133억여원을 담보도 없이 파이플래닝과 디오디개발에 빌려줘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세 회사 모두 실운영자는 이씨로, 이들 회사가 영업중단 및 실적 부재로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돈을 빌려주거나 갚을 능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부실 계열사에 쏟아 부은 돈 대부분을 저축은행 두 곳으로부터 엠제이플래닝 이름으로 대출받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가 평택 가곡 복합물류센터 개발 사업자금 명목으로 엠제이플래닝이 빌린 700억원 가운데 105억원을 사업비 집행처럼 꾸며 빼돌린 혐의도 적용했다. 이씨는 빼돌린 돈을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씨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118원을 빼돌린 혐의로 2010년 구속기소돼 지난 8일 징역6년을 선고받고 보석이 취소돼 재수감됐다.


한편 이씨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위원장은 징역2년6월이 확정됐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풀려났고, 박 전 차관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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