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같은 행위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비롯, 1874·2087· 2094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보리 순회 의장인 실비 루카스 룩셈부르크 유엔대사는 이날 오후 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안보리 15개 이사국 들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논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언론 설명문을 통해 전했다.
루카스 대사는 또 “앞으로 회원국들은 북한의 위반 사항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달 27일과 지난 3일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2기를 발사한 바 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06년과 2009년 북한의 핵실험 이후 1718·1874·2094호 결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활동을 금지했다.
특히 1718호 결의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미사일 발사를 유예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1874호와 2094호는 북한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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