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빙상 대부' 전명규의 침묵 <중>

시계아이콘02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신문 김흥순 기자 8일 동안의 취재 기록

전명규(51) 교수는 '한국 빙상의 대부'라는 찬사와 '파벌과 전횡의 중심'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생활을 하다 1987년 쇼트트랙 국가대표 팀을 맡아 한국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지도자다. 코치와 감독으로 15년 동안 국제대회에서 수확한 메달은 780여 개. 1992년 알베르빌대회부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까지 네 번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를 만들어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이상화(25·서울시청), 모태범(25·대한항공), 이승훈(26·대한항공), 이강석(29·의정부시청)도 모두 그의 제자다. 이승훈처럼 쇼트트랙 대표경쟁에서 밀려난 선수들에게 스피드스케이팅을 권유해 새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전 교수가 한국 쇼트트랙에 도입한 소위 '작전'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짬짜미’라는 이름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의 작전은 팀플레이로 상대를 견제하는 가운데 한국의 가장 뛰어난 선수가 경쟁국 선수를 이기고 우승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에이스 밀어주기' 전략이다. '전명규식 작전'의 최대 수혜자는 '안현수' 시절의 빅토르 안(29)이다. 빅토르 안은 전명규식 작전을 그대로 러시아 대표 팀에 이식했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세 개를 따냈다. 그와 함께 뛴 동료의 증언은 작전의 실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는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역할은 안현수가 1위를 하도록 다른 선수들의 진로를 방해하는 것이었다. 안현수와 내가 빠르게 앞서면서 다른 선수들의 추월은 불가능했다.”


이런 작전은 러시아 입장에서는 금메달을 만들어낸 필승 전략이었지만 최근의 한국 분위기라면 틀림없는 ‘짬짜미’다. 국제대회에서 한국에 수많은 메달을 선사한 전명규 교수의 ‘작전’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승부 담합·조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정 선수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 다른 선수들의 불만도 없지 않았다. 뛰어난 선수들이 속속 한국체대로 진학하자 한국체대를 중심으로 파벌을 구축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 비판이 대표선발과 관련한 파벌론의 근원이다. 결국 그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터진 '짬짜미' 시비에 책임을 지고 빙상연맹 임원직에서 물러났다.

2년 만에 부회장에 복귀했으나 갈등은 가라앉지 않았다. 소치올림픽을 앞두고도 분위기는 심상찮았다. 빙상계 원로인 장명희(82) 아시아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은 잘못도 용서해 주지만, 눈 밖에 나면 불이익을 준다"며 전 교수를 지목했다. 빅토르 안의 아버지 안기원(57) 씨도 "코치 선임과 대표 선발 방식 등 연맹의 모든 행정을 한 사람이 독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씨는 "아들의 귀화 결정이 파벌 싸움과 전 교수와의 갈등으로 대표 선발전에서 불이익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빅토르 안이 러시아 대표로 3관왕을 차지하자 네티즌들의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제왕적 권력을 행사하고 편 가르기를 조장해 유능한 인재를 외국으로 내몰았다"며 전 교수와 빙상연맹을 성토했다.


윈터 스포츠 전문 웹진 '하키뉴스 코리아'의 편집인 겸 발행인인 성백유(53) 대표는 "이번 사태는 핵심 세력에서 소외된 빙상 원로들의 연맹 흔들기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각종 이권에 개입하다 자신들의 설 자리가 없어지자 전 교수를 비롯한 젊은 임원진을 몰아내려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성 대표는 1998년 나가노, 2006년 토리노 등 동계올림픽과 여러 세계선수권대회를 취재한 동계종목 전문기자다. 그는 "전 교수의 전횡과 독단행정을 문제 삼고 있지만 실체가 확인된 것이 무엇인가. 안현수의 귀화가 전 교수 때문이라는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과오도 분명 있겠지만 근거 없는 주장들로 사실이 왜곡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대표는 다음과 같이 물었다.


“…아이스하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캐나다 출신 선수를 귀화시킨 것은 무엇인가? 라던스키도 캐나다 파벌때문에 한국인이 됐나? 이번에 러시아에 귀화한 다른 선수들은 또 무슨 사연인가. 중국 탁구선수들이 한국으로 귀화한 것도 중국 파벌 때문이라고 할건가?…”


그는 또 “안현수가 대회를 마친 뒤 자신의 귀화는 파벌과 관계없다고 했지만 대통령의 한마디에 정치인, 공무원이 나섰다. 그리고는 이 꼴이 났다. 죄 없는 체육국장 모가지가 달아나니 그 어느 누구도 바른 소리를 하지 못했다. 진짜 죄인은 따로 있다. 빙상연맹 곁에서 각종 이권개입으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들은 철저히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빅토르 안은 자신의 러시아 행에 대해 "파벌 문제는 있었지만 그것이 귀화를 택한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라며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전 교수는 말을 아끼면서 논란에 대한 해명을 쓴 웃음으로 대신했다. 그러나 "너무 일방적으로 사람을 매도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같다"면서도 "누구와 싸우는 듯한 모양새로 비쳐도 '지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빙상 관련 기사를 확인하지 않는다. 텔레비전 뉴스 자막에 이름이 나오는 걸 보고 바로 전원을 껐다"고 했다. 취재를 마친 25일 오후까지 전 교수는 연구실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도 침묵을 지킬 것 같다. 운영하던 블로그도 폐쇄했다.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힘들다고 토로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고 공과를 평가받기에는 상당한 용기와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그러나 한국 빙상에서 전 교수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제 2의 전이경, 김동성, 이상화, 모태범을 꿈꾸는 제자들은 지금도 그의 방 창문으로 내려다 보이는 은반 위를 열심히 달리고 있다.


'빙상 대부' 전명규의 침묵 <상>


김흥순 기자 sport@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3011:00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2만3643명. 지난 5년간 연고 없이 사망한 사람의 숫자다. 이중엔 정말 가족이 없는 게 아니라 관계의 단절,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기피·거부당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경제가 2021년 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한 리포트를 보도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무연고 사망자는 더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법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무연고

  • 25.12.3011:00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마다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인 탓에 사망신고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국가 행정 통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마다 다른 무연고사망자 전담부서30일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무연고 사망자 담당 부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복지정책과'나 '사회복지과' 등 복지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곳은 141곳(61.6%)이었다. 나머지 88곳(38.4%)은 업무 성격이 맞지 않거나

  • 25.12.3011:00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지난 10월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 서울시립 용미리 제1공원묘지. 우거진 잡초와 수풀 사이 '무연분묘로 의심되는바 연고자께선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쓰인 노란색 안내 팻말이 꽂혀 있었다. 팻말 뒤쪽 묘지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려 본래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나뭇가지를 걷어내자 그제야 봉분의 흔적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간 다른 길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팻말 뒤편에 있어야 할

  • 25.12.2907:30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가족이나 친지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세상을 완전히 떠나기까지 평균 21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화장 절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사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사망 이후 방치되다 몇 년이 지나서야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29일 아시아경제가 최근 5년간 사망일과 화장일 파악이 가능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

  • 25.12.2807:30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잘 걸어 다니시니 너무 좋네요. 혼자 아프지 마세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 청량리역 인근 다일복지재단의 요양보호시설 다일작은천국. 조미진 간호팀장은 복도에서 마주친 무연고자 민기동씨(82)에게 "치료 잘 받고 오셨냐.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말하라"며 웃었다. 군무원 출신인 민씨는 2015년 입소 후 약 10년간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으로 아내와 동생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민씨는 한 달 전 담석이 생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