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며 1960선 중반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1포인트(0.07%) 상승한 1965.7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그동안 양적완화 정책에 부정적이었던 독일 중앙은행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자산매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상승 출발했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더 큰 제재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63.66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개인기관의 매매공방 속에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60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 21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7%), 통신업(1.33%), 비금속광물(0.51%), 섬유의복(0.47%), 의료정밀(0.38%), 전기가스업(0.22%) 등이 상승세다. 은행(-1.44%), 운수창고(-1.34%), 기계(1.19%), 의약품(-0.93%), 철강금속(-0.88%), 금융업(-0.52%), 운송장비(-0.09%)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65%), SK텔레콤(1.63%), 현대차(0.41%), 현대모비스(0.80%), 한국전력(0.53%), 신한지주(0.32%) 등이 강세다. 반면 NAVER(-3.89%), SK하이닉스(-1.82%), 포스코(-1.33%), LG화학(-1.57%), 현대중공업(-0.48%), 기아차(-0.1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284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6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해 전장보다 1.93포인트(0.35%) 내린 542.20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5원 내린 107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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