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의 러시아 추가제재 우려 등 악재에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중이다.
27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4포인트(0.11%) 상승한 1966.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그동안 양적완화 정책에 부정적이었던 독일 중앙은행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자산매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상승 출발했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더 큰 제재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63.66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40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4억원, 15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0%), 의료정밀(1.12%), 통신업(0.80%), 유통업(0.22%), 운송장비(0.09%) 등이 상승세다. 은행(-1.43%), 운수창고(-0.75%), 의약품(-0.58%), 철강금속(-0.42%), 기계(-0.57%)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95%), 현대차(0.62%), 기아차(0.51%), SK텔레콤(0.70%) 등이 강세다. NAVER(-3.51%), SK하이닉스(-1.30%), 포스코(-0.83%), 한국전력(-0.40%), LG화학(-0.79%), 현대중공업(-0.2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318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00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6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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