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연천 유엔군 화장장에 대한 사진과 문서 등 기록 자료를 찾는다.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에 있는 화장장은 6ㆍ25전쟁 서부전선 전투에서 사망한 유엔군 전사자의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1952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1596㎡ 터에는 10여m 높이의 굴뚝과 벽돌, 시멘트로 지어진 벽체 일부만 남아있다. 그러나 이 화장장이 정확히 언제, 어떻게 지어졌는 지와 누가,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 자료가 하나도 없는 상태다.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408호로 지정될 당시 마을 주민이 휴전 이후 영국군이 화장장을 관리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해준 적이 있으나 이 주민도 현재는 세상을 떠나고 없다.
도는 참전 용사나 지역 주민 등 화장장 건립 및 운영에 대해 아는 사람의 제보전화(031~8030~2653)를 받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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