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26명까지 떨어졌다. 이는 2009년에 비해 6년새 6명 이상이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 감소는 4명 안팎으로 초등학교에 비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전체 학생수에서는 초등학생 감소폭이 주춤한 가운데 중·고등학생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26.4명이다. 이는 전년도 27.2명에 비해 0.8명이 줄어든 것이다. 연도별 학생수를 보면 ▲2009년 32.5명 ▲2010년 30.9명 ▲2011년 29.9명 ▲2012년 28.4명 ▲2013년 27.2명 ▲2014년 26.4명 등이다. 2009년 32.5명에서 2014년 26.4명으로 6년새 6.1명이 줄었다.
반면 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학급당 학생수는 올해 각각 33.7명과 3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중학교 35.5명, 고등학교 34.8명에 비해 각각 1.8명, 1.4명 감소한 것이다. 2009년에 비해서는 중학교는 4.4명, 고등학교는 4.2명이 줄었다.
또 올해 도내 전체 초ㆍ중ㆍ고 학생은 162만3469명으로 전년도보다 3만7546명이 감소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이 73만3097명으로 지난해보다 8245명 줄었다. 중학생은 43만8929명으로 1만8232명 감소했다. 고교생 역시 45만1443명으로 1만1069명 줄었다.
도내 초등학생 수는 ▲2011년 82만109명(3만4057명) ▲2012년 77만9159명(4만950명) ▲2013년 74만1342명(3만7817명) 등 매년 3만명 이상 감소했으나 올해는 감소 폭이 많이 줄었다.
이에 반해 중학생 수는 ▲2011년 47만1985명(8775명) ▲2012년 46만2306명(9679명) ▲2013년 45만7161명(5145명)에서 올해는 감소 규모가 1만8000명을 넘었다.
고교생 역시 ▲2011년 46만3971명(195명) ▲2012년 46만4216명(245명) ▲2013년 46만2512명(1704명) 등에서 올해는 1만1000이상 줄었다.
초등학생 감소세가 주춤하고 중ㆍ고생 감소세가 커진 것은 그간 출산율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체적인 도내 학생수는 줄고 있지만, 택지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이 큰 곳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들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설립, 교실 증축, 통학구역 조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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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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