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본격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93개교를 지정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해 2개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한 바 있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배양을 목적으로, 진로탐색의 중요 시기인 중학교 한 학기의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자유학기제를 도입한 학교는 오전에는 주로 기본교과목을 중심으로 토론과 실습, 프로젝트 학습 등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진로탐색, 동아리, 예술ㆍ체육 활동 등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특히 학부모ㆍ지역인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활동 전개를 위해 지역의 체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안산 신길중과 평택 청북중 등 2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했다.
도교육청은 2013년 이후 도내 초ㆍ중ㆍ고의 62%가 참여하는 혁신학교 일반화 사업이 자유학기제 운영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운영 내실화를 위한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3월 중 운영지원단을 구성한 데 이어 4월15일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교장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 4월 22일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교감 및 담당 부장 역량강화 연수, 연구학교 및 희망학교 멘토링 및 컨설팅, 자유학기제 경기소식지 발간 등도 추진한다.
도교육청 박외순 교육과정지원과장은 "자유학기제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에 맞춘 행ㆍ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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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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