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현대증권은 24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개선이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갤럭시S5, 갤럭시탭 등 신제품 효과가 본격 반영돼 118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31% 급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전자가격표시장치, 무선충전모듈, 메탈메쉬 터치센서 등 신사업 추진으로 하반기부터 큰 폭의 신규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모바일 업체에 대한 부품 공급증가로 중국향 매출비중은 지난해 7%에서 올해 15~2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경연성 기판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채용량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고, 연말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의 엣지 벤딩 곡면 OLED 스마트 폰에도 탑재될 것”이라며 “향후 플렉서블 시장 개화는 또 다른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4% 증가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27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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