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동무인운전시스템, 전 구간 28분에 주파… 총 건설비 1조3479억 투입해 2018년 11월 개통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을 잇는 지하 경전철 건설사업이 확정돼 오는 26일 한강신도시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김포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시의 지하경전철 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으로 명명된 경전철은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 사이 23.63㎞에 걸쳐 지하로 건설되고 노선에는 9개의 역이 들어선다.
최첨단 완전자동무인시스템인 경전철은 전 구간을 28분만에 주파하고 3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하루 평균 승객 9만여명을 실어나르게 된다.
김포 경전철은 2017년 10월에 완공돼 1년여간의 시험운행을 거친 뒤 2018년 11월 완전 개통 예정이다.
총 건설비 1조3479억원 가운데 1조2000억원은 한강신도시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하고 나머지 1479억원은 김포시가 낸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나아지고, 특히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수도권 전철 및 전국 철도와 연결돼 철도로 전국 어디나 갈 수 있게 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59만 김포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철도를 만들 것”이라며 “첨단공법을 도입해 4년의 건설 기간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 경전철 건설사업은 당초 2011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중전철 건설, 지하 경전철 건설, 민자 건설 여부 등 전철 형식과 건설방식 등을 놓고 논란을 빚으면서 착공이 지연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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