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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한미훈련 겨냥 "美 침략 좌시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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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끈질긴 핵위협 공갈에 종지부 찍는 것이 핵보유 목적"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한미군사훈련을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로 규정하고 미국에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은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연습'과 이달 27일 시작할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인 '쌍용훈련'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북한에 대한 '침략전쟁연습'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그동안 한반도 정세가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북한이 인내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조선반도의 평화수호를 위해 자제력과 인내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지만 도발자들의 침략행위를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또 "우리는 이미 다종화 된 핵 타격수단의 주된 과녁이 미국이라는 것을 밝혔다"며 "미국의 끈질긴 핵위협 공갈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우리의 핵보유의 유일무이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일 미국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끝끝내 전쟁 도발의 길로 나간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침략자들의 그 어떤 도발책동도 무자비하게 짓뭉개 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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