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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크림 국경 통행 완전히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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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 비난…"크림 떠나려는 우크라 군인도 이동 불가능"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러시아로 귀속된 크림공화국으로부터 자국 영토로 들어오는 인원 및 차량 통행을 전면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이날 오후 4시부터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간 국경을 완전히 폐쇄했다고 전했다.

크림 연방지구는 러시아의 크림 병합 후 새로 지정된 대통령 관할 행정구역이다. 푸틴 대통령은 21일 크림반도를 대통령 전권 대표를 파견하는 아홉 번째 연방지구로 지정했다.


국경 봉쇄로 러시아에 귀속된 크림을 떠나 우크라이나군에서 근무하길 원하는 크림 주둔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이동도 차단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연방지구 관계자는 "키예프의 중앙권력이 우크라이나인들의 이동을 막고 있다는 책임을 크림 당국에 떠넘기고 국경 지역에 긴장을 조성하려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크림을 떠나길 원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이동수단을 제공하라고 크림 주둔 자국 흑해함대에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 소식통은 21일 현재 크림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 1만8000명 가운데 2000명가량이 크림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까지 크림 내 147개 우크라이나 군부대에 러시아 국기가 게양됐으며 우크라 해군 소속 군함 68척 가운데 54척에 러시아 해군기가 게양됐다고 덧붙였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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