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안산 신한은행이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87-80으로 이겼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25일부터 정규리그 1위 춘천 우리은행과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정규리그 전적은 5승 2패로 우리은행이 앞선다.
경기는 접전으로 전개됐다. 신한은행은 초반 쉐키나 스트릭렌와 김단비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적절한 선수 교체로 상대 주포 모니크 커리도 밀착 마크했다. 1차전에서 29점을 내줬지만 이날 8점으로 막았다. KB스타즈는 장기인 외곽슛으로 맞섰다. 특히 강아정은 겁 없는 골밑 돌파와 3점슛 5개로 23득점, 팀 공격을 주도했다. 마리사 콜맨도 17득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KB스타즈는 변연하까지 13점을 보탰지만 3쿼터 중반 한 차례 리드를 잡는데 그쳤다. 스트릭렌 봉쇄에 실패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37점을 넣었다. 김규희도 3점슛 2개 포함 15득점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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