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개 기업 주총]대림산업, 4인 대표이사 체제로 재편

이해욱 부회장, 사내이사로 재선임…김동수, 이철균, 김재율 신규 선임

왼쪽부터 김동수·이철균·김재율 대림산업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대림산업은 2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 이해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동수 토목사업본부 사장, 이철균 플랜트사업본부 사장, 김재율 석유화학사업본부 부사장 등 3명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대림산업은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기존 이해욱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김동수 사장은 건설사업부 국내사업담당, 이철균 사장은 건설사업부 해외사업담당, 김재율 부사장은 석유화학사업부 담당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동수 사장은 1979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토목사업본부 부사장과 사장을 지냈다. 이철균 사장도 1981년 대림산업에 입사한 이후 플랜트사업본부 부사장과 사장을 지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김재율 부사장은 1984년 LG화학에 입사한 뒤 ABS, EP 사업부장(전무) 등을 지냈다.

또 이날 주총에선 사외이사로 오수근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신 마이클 영준 법무법인 KCL 변호사, 임성균 세무법인 다솔 회장, 장달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등 기존 인사가 재선임됐다. 서울고검 검사를 지낸 김태희 삼지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신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전년과 동일한 40억원의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통과됐다.

앞서 대표이사를 지낸 김윤 부회장은 이달 말 퇴직한다. 김 부회장은 1975년 대림산업에 입사한 이후 40여년 동안 조달본부 상무, 플랜트기술본부 해외관리·조달담당 부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