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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에 운동화도 '훈풍'…디자인 워킹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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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에 운동화도 '훈풍'…디자인 워킹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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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운동화가 잘 팔리는 계절은 따로 있다. 운동화의 종류나 브랜드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잘 팔리는 시기는 대체로 3월과 7월, 10월께다. 이 시기는 날씨가 풀리면서 겨울잠을 자던 몸을 깨워 야외활동을 시작하거나 휴가를 앞두고 있어 1년 중 가장 몸을 움직이기 좋은 때다.

겨울 추위가 가시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운동화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봄 날씨에 등산과 나들이 등 야외활동 인구가 늘면서 외출 시 필요한 운동화 수요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어서다. 새학기 시즌과 맞물리면서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관련 프로모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G마켓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의 운동화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스니커즈와 워킹화 매출이 각각 113%, 49% 신장했다. 나들이나 야외운동 시즌을 맞아 등산ㆍ트레킹화와 마라톤화가 각각 72%와 290% 증가했다. 마라톤화는 마라톤의 대중화와 더불어 해마다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데다 새학기 시즌과 맞물리면서 연간 운동화 매출의 15%가량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는 운동화 판매량이 전달 대비 55%가량 늘었다. 품목별로는 런닝화가 85% 늘었고, 등산ㆍ트레킹화와 마라톤화가 각각 73%와 55% 증가했다.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캔버스화는 새학기 수요가 반영돼 매출이 30% 늘었다. 기능성 운동화를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지면서 야구화와 축구화 매출도 각각 90%, 40%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에는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디자인의 워킹화와 트레킹화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워킹화가 유행하면서 홈쇼핑 업계 또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30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패셔너블한 운동화가 호응을 얻고 있다.


홈쇼핑채널 GS샵에서 지난 16일 처음 방송된 9만원 상당의 '리본 담비 하이탑 스니커즈'는 판매 시작 40분 만에 8000켤레가 판매됐다. 가수 손담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만든 이 제품은 속굽(4㎝)과 겉굽(2㎝)을 합해 총 6㎝의 굽이 있는 스니커즈다. 지난 15일에 방송된 '지오앤사만싸 스팽글 스니커즈' 역시 14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18분 만에 1500켤레가 주문됐다.


안지현 GS샵 토털패션팀 차장은 "최근 운동화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멋과 실용성 둘 다를 갖춘 스니커즈가 특히 인기"라고 설명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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