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집계, 월세만 15.4% 늘어…수도권 5.3%·지방 8.0% 증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2월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동월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14만4492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6.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1월보다는 42.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주로 월세거래의 증가(15.4%)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거래는 전년동월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9만3128건이 거래돼 전년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지방은 5만1364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8.0% 증가했다.
서울은 전년동월 대비 3.9% 늘었고 강남3구는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2.5% 증가(6만9553건)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9.9% 증가해(7만4939건) 아파트 이외의 거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은 전세 57.9%(8만3642건), 월세 42.1%(6만850건), 아파트는 전세 67.5%(4만6970건), 월세 32.5%(2만2583건)로 나타났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강남 대치 은마(76.79㎡)가 지난 1월 3억3000만~4억원선에서 2월 들어 3억2000만~3억5000만원선으로 조정됐다.
서초 반포 미도(84.96㎡)는 4억5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조정됐다. 노원 중계그린1단지(49.50㎡)는 1월 1억6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군포 산본 세종(58.46㎡)은 1억85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소폭 조정됐다. 용인 죽전 새터마을 힐스테이트(85㎡)는 3억500만원에서 2억6000만~2억9600만원선으로 조정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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