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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역량 강화에 96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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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 거점학교 운영과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내 184개교의 일반고를 대상으로 총 96억여원을 지원한다.


17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과정을 거점학교에서 선택해 배우도록 하는 ‘교육과정 거점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일반고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실시해 ‘일반고 점프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교육과정 거점학교 운영비에 20억7000만원, 일반고 진로진학 역량 강화 운영비에 75억2000만원을 지원해 총 95억9000만원을 일반고 살리기에 투입한다.


운영비는 일반고 한 곳당 평균 5000만원씩 총 184개 일반고에 지원되며, 학교별 학급 수, 목적사업비 현황, 단위학교의 프로그램 계획과 다양성, 수행 의지 등의 기준으로 평가해 5등급 나눠 차등 지원된다. 184개교 중 혁신학교는 운영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창의경영학교는 2000만~8000만원의 운영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일반고 진로진학 역량 강화 운영비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예체능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과 부진 학생, 동아리 희망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학부모, 교사에게 복잡한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데 쓰이게 된다.


일반고 진로진학 역량 강화와 거점학교 운영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시교육청의 일반고 점프업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집중 지원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일반고 학생들이 희망과 적성에 따라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시기별·계열별로 적기에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상담, 대학 지원시기에 맞춘 진로적성검사, 개인별 무료 진학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위학교가 학교별 특색에 따라 자율적인 맞춤형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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