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국방부와 군인공제회 산하 법인인 ㈜대한토지신탁은 13일 오전 대전 문화동에 위치한 군인연금 부지에서 복합문화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복합문화시설은 웨딩, 컨벤션, 판매, 근린생활 용도 등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신탁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운영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착공 전 전체 건물에 대한 임대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준공 즉시 연간 약 22억원의 안정적인 임대수입이 발생하게 된다고 군인공제회 측은 설명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민간개발과 운영 아이디어가 결합돼 도심지에 있는 주요 국유지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국고수입을 창출한 사례"라며 "향후 유휴 국공유지 개발 방향을 수립하는 데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준공식에 참석한 박성표 대한토지신탁 대표이사는 "이번 복합문화시설 준공으로 국유지 신탁개발 제1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유지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유지 가치 제고와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토지신탁은 국방부로부터 신탁받은 군인연금 부지(8,009㎡)에 지난 2012년 11월부터 1년 2개월 동안 약 3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신축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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