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서구가 관내 5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3개 아파트를 건강한 아파트로 지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구는 금연구역 확대 및 아파트 내 간접흡연 피해에 대처하고 주민의 건강증진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내달부터 건강한 아파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관내 5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입주자대표회의 동의를 얻은 동천마을6단지주공, 풍암현대, 동천호반베르디움 등 3개 아파트를 ‘건강한 아파트’로 지정했다.
서구는 내달 중 아파트별로 건강한 아파트 현판식을 실시하고 연 2회 대사증후군 및 골밀도검사 등 검사 및 상담, 치매·우울증 등 정신건강관리, 건강교실 운영 등 ‘주민 건강관리의 날’을 운영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보건사업 안내 및 각종 건강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아파트 내 건강 환경 조성을 위해 계단·복도·지하주차장 등 공동생활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자치 자율 운영단을 구성해 위해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금연희망자가 많을 경우 보건소 금연상담사가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금연상담을 실시해 보조제를 지급하는 등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기로 했다.
서구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건강한 아파트가 잘 운영돼 점차 확대됨으로써 주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주도하고 화합하며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건강한 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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