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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도 상승세…1940선 회복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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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전날 '차이나리스크'를 점차 극복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서도 194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2포인트(0.37%) 상승한 1939.7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중국발 악재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기업들의 연쇄 부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전망으로 구리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증시는 중국 경제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겹쳐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시장에 제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1940.35로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서도 1940선 안착을 계속 시도 중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9억원, 2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8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2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9%), 기계(1.39%), 의료정밀(0.42%), 비금속광물(0.44%), 통신업(1.84%), 철강금속(0.75%), 건설업(0.64%)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다. 반면 운송장비(-0.66%), 금융업(-0.28%), 운수창고(-0.0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2.54%), SK텔레콤(1.97%), 삼성전자(1.24%), 포스코(0.54%), NAVER(0.25%), 기아차(0.18%) 등이 강세다. 현대차(-1.06%), 현대모비스(-0.33%), 신한지주(-1.35%), 현대중공업(-0.7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404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8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2.11포인트(0.39%) 상승한 541.4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10원 내린 10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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