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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차이나리스크' 진정세…반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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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전날 중국발 악재로 급락한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지수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5포인트(0.24%) 상승한 1937.19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중국발 악재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기업들의 연쇄 부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전망으로 구리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증시는 중국 경제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겹쳐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시장에 제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1940.35로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 4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5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7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0%), 의료정밀(1.05%), 기계(0.70%), 비금속광물(0.82%), 통신업(1.43%) 등이 상승세다. 반면 운송장비(-0.76%), 유통업(-0.20%), 금융업(-0.46%), 화학(-0.2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2.41%)가 2% 이상 상승한 가운데 NAVER(1.60%), 삼성전자(0.93%), SK텔레콤(1.23%), LG화학(0.21%) 등이 강세다. 현대차(-1.49%), 현대모비스(-0.17%), 기아차(-0.36%), 신한지주(-0.24%), 현대중공업(-0.9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94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7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1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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