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의 48%, 초미세먼지의 12% 차지하는 도로분진 잡기 나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서울시가 올해 도로청소를 강화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도로분진 2000t을 제거할 계획이다.
시는 13일 '2014년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로분진청소 종합계획'을 발표해 미세먼지의 48%, 초미세먼지의 12%를 차지하는 도로분진 청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8148㎞ 서울시내 전체 도로를 올 한 해 389대 청소차를 동원해 연간 총 거리 120만㎞의 도로를 청소할 계획이다. 6차로 이상 주요간선도로(947㎞)의 경우에는 매일, 2~4차로 일반도로(861㎞)는 이틀에 한 번, 이면도로 등 2차로 이하(6340㎞)는 주1회에 걸쳐 청소한다.
청소는 대기가 안정되고 차량 통행이 적은 야간·새벽 시간대(오후 11시~오전 7시)에 자치구의 전 작업 차량을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매월 1회 운영하고 있는 '서울클린데이'를 올해부터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대청소'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클린데이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9회 실시된다. 특히 3월의 경우엔 '봄맞이 일제 대청소'와 병행 추진한다.
시는 오래된 청소차량 97대를 교체하고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한 분진흡입청소차량을 올해에는 31대로 늘린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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