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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출中企에 수출보험료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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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수출여건 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수출 중소기업 550개사에 수출보험(보증)료를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12일 지난해 보다 5000만원 증액된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산이 투입되는 보험·보증은 수출보험 3종(단기수출보험·중소기업 Plus 보험·중소기업 Plus 단체보험), 수출신용보증 3종(선적전·후, Nego)으로 모두 합쳐 6개 종목에 달한다.

◆ 수출 300만 달러 이하 220개 기업, 단체보험료 전액 지원받아


특히 서울시는 올해부터 수출실적이 300만 달러를 밑도는 영세 수출중소기업에 단체보험료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지원대상은 220개 기업, 투입예산은 5000여만원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 당국은 영세 수출기업이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그 손실액을 보장하는 '중소기업 Plus 단체보험'을 신설했다. '중소기업 Plus 단체보험'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최대 5만달러 이내의 손실액의 90%를 보증해 주는 보험이다.


신설된 단체보험은 서울시가 수출중소기업 대신에 계약자로 가입하게 된다. 따라서 개별 중소기업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신청만 하면 보험료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3월 17일(월)까지 신청하면 된다.


◆ 수출 500만 달러 이하 330개 기업, 보험·보증료 200만원까지 지원받아


500만 달러 이하 수출 중소기업들은 예전과 같은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예년과 같이 500만 달러 이하 수출 중소기업에 4억5000만원의 예산 내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보험·보증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약 330개의 중소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500만 달러 이하 수출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보험 2종(단기수출보험, 중소기업 Plus보험), 수출신용보증 3종(선적 전·후, Nego)에 보험·보증료가 지원된다. 이 수출보험·보증은 연중 신청이 가능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지원신청서 및 수출 실적 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김정선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지원책에 대해 "수출 여건이 취약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더욱 적극적인 수출 활동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서울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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