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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완성, '활용'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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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완성, '활용'에 달렸다" ▲박원순 시장이 11일 서울 동대문 DDP VIP룸에서 DDP 건축가 자하 하디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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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박원순 시장은 오는 21일 개관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방문해 그간 많은 논란을 낳았던 DDP 건축물의 완성은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DDP에서 열린 DDP 건축가 자하 하디드와의 간담회에서 “DDP 디자인에 대해 우려했다는데 어떤 용도로 쓰여야 된다고 생각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건축과정에 여러 의견 있었지만 이미 완성된 건물의 발전은 제 책임”이라며 활용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DDP는 오세훈 전 시장이 시작해 제가 컨텐츠를 완성했고 그 밑그림을 그려준 하디드에게 감사한다“며 “DDP 안의 콘텐츠를 잘 만들어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컨텐츠의 영향이 인근 재래전통시장부터 창신동 봉제사업까지 미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당초 ‘디자인 전문 문화시설’로 계획됐던 건물이 그의 취임 후 ‘시민참여 복합공간’으로 바뀐 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본질적 변화는 없다”며 “만드는 과정에 지역주민, 상인,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DDP의 자립운영도 강조했다. “건축물 만드는 과정에 시에서 4800억원을 투입했고 운영에도 320억원이 들어가도록 지어졌다”며 “‘디자인’이라는 당초 목적을 살리면서도 더 이상의 세금이 들어가지 않도록 디자인 패션 가게를 입점하는 등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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