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래도 마스터스 우승후보 '0순위'.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한달후로 다가온 '명인열전' 마스터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다는데…. 베팅업체 래드브록스는 12일(한국시간)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똑같이 6대1의 배당률을 매겨 '0순위'로 평가했다. 애덤 스콧(호주)과 필 미켈슨(미국)과 14대1로 뒤를 이었다.
또 다른 골프오즈닷컴 역시 우즈에게 배당률 6대1을 책정해 메이저 15승을 기대했다. 매킬로이가 8대1, 제이슨 데이(호주) 12대1, 스콧과 미켈슨, 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15대1로 우승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마스터스는 다음달 10일 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우즈는 이에 앞서 20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타이거가 치료를 받으면서 다음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혼다클래식 최종일 부상으로 기권했고, 지난주 캐딜락챔피언십에서도 통증을 호소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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