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SK증권이 12일 LG전자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1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IT 비수기 진입으로 인한 가정용 오락기기(HE) 와 이동통신(MC) 사업부 실적 둔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매출액은 62조1410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영업이익은 1조4699억원으로 14.4%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가 동사에게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이엔드 지프로(G Pro)2와 보급형 L·F 시리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는 강화됐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현재 LG전자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부터 결과들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주가는 저점 수준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LG전자 밸류에이션은 저점 수준"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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