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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소위, 의제 설정 합의…한국노총 의견 일부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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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소위 '▲근로시간 단축 ▲노사(노정)관계 개선 ▲통상임금' 의제 설정
-통상임금 보다 노사(노정)관계 먼저 다루기로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사정 소위가 10일 한국노총의 의견을 일부 수용해 ▲근로시간 단축 ▲노사(노정)관계 개선 ▲통상임금 등 3가지 의제 설정에 합의를 이뤘다. 이에 불참을 선언했던 한국노총의 노사정 소위 참여는 정상화될 전망이다.


노사정 소위는 이날 국회에서 제2차 교섭대표단 회의를 가지고 소위에서 다뤄질 의제 선정을 논의했다. 노사정은 그동안 근로시간 단축과 통상임금 의제 설정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년연장 후속대책'을 추가 의제로 요구한 바 있다. 한국노총도 지난 7일 정리해고 남용 규제, 근로시간 면제 및 복수노조 관련 제도 개선 문제 등 7가지 노동기본권 의제를 보완해 다룰 것을 요구하며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이날 노사정 소위는 한국노총의 의제 보완을 일부 수용해 3대 의제를 설정했다. 의제는 ▲근로시간 단축 ▲노사(노정)관계 개선 ▲통상임금 등이며 의제 순서를 정해 통상임금 보다 노사(노정)관계 개선을 먼저 다루기로 했다. 한국노총의 의견을 일부 받아들인 것이다. 또한 노사(노정)관계 대선 의제에는 노동계가 요구한 추가 의제들이 포괄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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