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승기]역동성·안정감 모두 강해진 'BMW 2시리즈 쿠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4초

BMW 220d 쿠페 M패키지

[시승기]역동성·안정감 모두 강해진 'BMW 2시리즈 쿠페' BMW 뉴 2시리즈 쿠페
AD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난 6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 진행된 'BMW 뉴 2시리즈 쿠페(220d 쿠페 M패키지)' 시승 행사. 1시리즈 쿠페보다 더욱 역동적인 성능과 디자인, 커진 차체를 강조한 BMW 뉴 2시리즈 쿠페. 이번 모델 출시로 BMW 코리아는 마침내 국내서 1~7 시리즈 모든 라인업을 완성했다.

취재진들에게 빠른 주력과 멋진 묘기를 선보였던 승마클럽 말들도 공교롭게 원산지가 독일이었다. 행사에 참석한 취재진들에게 독일산 명품 차 이미지를 이해시키기 위해 독일산 명품 말을 선보인 BMW 측의 센스가 돋보였던 대목. 승마 행사 참관에 이어 취재진들은 일제히 BMW 뉴 2시리즈 쿠페를 직접 시승하는 기회를 가졌다.


시승 도로 양 옆에 수놓인 대부도 포도밭, 시화호를 뒷배경으로 돌아가는 큰 풍차는 BMW 뉴 2시리즈 쿠페를 타고 유럽 교외 도로를 주행하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BMW 뉴 2시리즈 쿠페의 가장 큰 외관 특징은 스포티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이었다. BMW 뉴 2시리즈 쿠페 외관에는 BMW의 다양하고 전통적인 쿠페 디자인 요소가 접목됐다. 프레임이 없는 도어와 긴 보닛, 짧은 오버행, 뒤쪽 깊숙이 자리 잡은 시트 포지션, 호프마이스터 킥, 스웨이지 라인에 통합된 문손잡이는 BMW 쿠페의 정체성을 나타내기에 충분했다.


전면의 키드니 그릴을 향해 역동적으로 좁아지며 강력한 인상을 보여주는 보닛 위의 라인들과 끝 부분이 뾰족하게 처리된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정지 상태에서도 달리는 듯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L'자 모양의 후면 라이트는 측면까지 살짝 연장돼 강력한 느낌을 줬다.


[시승기]역동성·안정감 모두 강해진 'BMW 2시리즈 쿠페' BMW 뉴 2시리즈 쿠페 실내


스포티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에 더해 BMW 뉴 2시리즈 쿠페는 내부가 다른 쿠페 차량과 비교할 때 넓었다. 신장이 185㎝인 기자가 앞·뒷좌석에 번갈아 탑승했지만 천정까지 여유가 있었다. 이는 1시리즈 쿠페보다 전장이 72㎜, 전폭이 26㎜ 길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소형차임에도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BMW 2시리즈 쿠페는 휠베이스가 30㎜, 뒷좌석 레그룸은 21㎜ 길어졌다. 또 앞좌석 시트에 장착된 이지 엔트리(Easy Entry) 기능과 11㎜ 넓어진 접근 공간은 뒷좌석을 훨씬 더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트렁크는 이전보다 20ℓ 늘어나 총 390ℓ의 용량을 제공했다. 40 대 20 대 40 분할 접이식 뒷좌석 등받이는 각 부분을 함께 또는 개별적으로 접을 수 있어 트렁크에 큰 짐을 싣을 때 편리하다. 쿠페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도어 포켓, 넓은 글러브 컴파트먼트, 센터 콘솔에 있는 2개의 컵 홀더, 암레스트 아래 수납함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도어 트림 하단부에는 최대 1ℓ 용량의 음료수병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시승기]역동성·안정감 모두 강해진 'BMW 2시리즈 쿠페' BMW 뉴 2시리즈 쿠페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7.1초에 도달한다는 사전 설명이 맞는지 확인키 위해 대부도를 가로지르는 해안도로서 힘껏 엑셀레이터를 밟았다. 출발과 동시에 엑셀레이터와 차 바닥이 즉시 만날 만큼 속도를 냈고, 사전 설명 그대로 100㎞/h에 이르는 시간은 7초도 채 되지 않았다. 이 같은 가속도는 뉴 220d 쿠페가 배기량 2.0ℓ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최고출력은 184마력이며 최대토크 38.8㎏·m다.


8단 기어가 장착된 BMW 2시리즈 쿠페의 역동성은 운전 내내 뒷바퀴에서 운전대로, 운전대에서 손끝으로 전달됐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시승 도중 에코 프로 모드 주행서도 역동성을 뽐낸 뉴 2시리즈 쿠페는 스포트 모드로 전환 후 8단 기어의 느낌이 더욱 강조됐다. BMW 2시리즈 쿠페는 스포트, 에코 프로 두 가지만 있던 1시리즈 해치백과는 달리 스포츠플러스와 콤포트 모드까지 총 4개 모드가 설정돼 있었다.


시화호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차체 흔들림은 거의 없었다. 100㎞/h가 훨씬 넘는 속도로 해안도로를 20~30여초 달렸지만 흔들림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전면부 에이프런 바깥쪽 가장자리에 있는 에어 커튼이 앞부분의 공기 흐름을 전면부 휠 하우스로 유도,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뉴 2시리즈 쿠페의 공기저항계수는 0.28Cd다.

[시승기]역동성·안정감 모두 강해진 'BMW 2시리즈 쿠페' BMW 뉴 2시리즈 쿠페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