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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금메달 딴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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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BMW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다.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일이지만 사실이다. 스키의 경우 브랜드별로 메달 획득 순위를 따지는 일이 흔하지만 자동차 업체의 동계올림픽 메달은 다소 생뚱맞다.


최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에 따르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미국 봅슬레이팀의 스티븐 홀콤과 스티븐 행턴은 이인승경기에서 1952년 이후 처음 동메달을 따냈다.

두 사람은 BMW의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성계하고 제작한 봅슬레이를 타고 시속150km로 활주한 끝에 4위와 단 0.03초 차이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를 시작으로 미국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에서 총 은메달 1, 동메달 3개를 확보했다.

동계올림픽 금메달 딴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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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2016년까지 미국 올림픽 대표팀을 후원하기로 계약하고 장비 제작에 착수했다. 엔지니어가 직접 봅슬레이를 체험한 후 경기 규정 내에서 최대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자동차 제작 기술을 활용해 하중을 배분하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6대의 봅슬레이를 제작해냈다. 제작비용만 2400만달러나 들었다.

그래도 BMW로고가 박힌 봅슬레이가 전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투자비용은 뽑고도 남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봅슬레이 최강국인 독일의 자동차 업체가 미국 대표팀을 위해 만들어준 장비가 큰 성과를 내자 독일내에서도 성토의 목소리가 나왔을 정도다.


자동차 업계는 BMW외에 페라리가 이탈리아를, 맥라렌이 영국팀을 지원하는 등 봅슬레이 경기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자전거도 만든다. BMW는 최근 1242~4136달러에 이르는 3종의 자전거를 선보였다. 자동차로 따지면 벌써 3세대 째다. BMW가 자전거로 얼마나 되는 수익을 벌어들이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를 유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자동차 업체는 이탈리아의 페라리다. 이 회사는 의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페라리 로고를 붙여 판매한다.


BMW의 자전거가 자동차만큼 성능이 좋은지는 의문이지만 이 회사의 수전 래들 대변인은 "에너지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환경문제가 부각되는 만큼 자전거 사업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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