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h까지 7.1초 도달, 동급 유일 EU6 배기가스 배출기준 충족…국내 1~7 시리즈 라인업 완성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BMW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7.1초에 도달하는 BMW 뉴 2시리즈 쿠페를 국내에 선보였다.
6일 BMW 코리아는 경기도 안산시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프리미엄 소형 쿠페의 계보를 새롭게 잇는 BMW 뉴 2시리즈 쿠페 모델 중 '뉴 220d 쿠페 M 스포츠 에디션'을 국내에 우선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뉴 2시리즈 쿠페 출시를 통해 BMW 코리아는 국내에 1~7시리즈까지의 모든 라인업을 완성했다. BMW 뉴 220d 쿠페 M 스포츠 에디션 가격은 부가세 포함 5190만원이다.
뉴 2시리즈 쿠페는 이전 1시리즈 쿠페보다 역동적인 성능과 디자인, 커진 차체를 특징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다. 동급 유일 후륜구동 방식의 스포티한 주행은 물론, 앞뒤 50 대 50의 이상적인 무게배분, 뛰어난 친환경성, 넓어진 실내공간 등으로 프리미엄 소형 쿠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뉴 2시리즈 쿠페는 2라는 숫자를 통해 BMW 소형 쿠페의 스포티한 전통을 계승한다. 뉴 2시리즈 쿠페의 역사는 1968년에 출시된 BMW 2002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BMW 2002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대표하는 2도어 소형 쿠페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유산을 이어받은 BMW 뉴 2시리즈 쿠페는 BMW의 첨단 지능형 경량 설계와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 기술이 적용됐다. 보다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차체의 비틀림 강성은 1시리즈 쿠페보다 13% 향상됐다. 민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다. 낮은 무게 중심, 넓어진 트랙, 50 대 50의 무게 배분이 조화를 이뤄 2시리즈 특유의 날렵하고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뉴 220d 쿠페는 배기량 2.0ℓ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38.8㎏·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7.1초에 도달한다. 민첩한 주행 성능과 함께 높은 효율성을 나타낸다. 전면부 에이프런의 바깥쪽 가장자리에 있는 에어 커튼은 앞부분의 공기 흐름을 전면부 휠 하우스로 유도, 공기 저항을 줄인다.
이 밖에 스포츠 8단 자동변속기,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오토 스타트·스톱,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 에코 프로(ECO PRO) 모드, 코스팅 기능 등이 결합돼 탁월한 효율성을 발휘한다. 뉴 220d 쿠페의 복합연비는 16.7㎞/ℓ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6g/㎞다. 동급 유일하게 EU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충족하는 한편 저공해자동차 2종으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50%,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MW 뉴 2시리즈 쿠페 외관에는 BMW의 다양하고 전통적인 쿠페 디자인 요소가 접목됐다. 프레임이 없는 문과 긴 보닛, 짧은 오버행, 호프마이스터 킥, 스웨이지 라인에 통합된 문손잡이는 BMW 쿠페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BMW 뉴 2시리즈 쿠페는 이전 모델인 1시리즈 쿠페보다 전장이 72㎜, 전폭이 26m㎜ 길어져 소형차임에도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휠베이스는 30㎜, 뒷좌석 레그룸은 21m㎜ 길어졌다. 앞좌석 시트에 장착된 이지 엔트리(Easy Entry) 기능과 11㎜ 넓어진 접근 공간은 뒷좌석을 훨씬 더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트렁크는 이전보다 20ℓ 늘어나 총 390ℓ의 용량을 제공한다. 40 대 20 대 40 분할 접이식 뒷좌석 등받이는 각 부분을 함께 또는 개별적으로 접을 수 있어 트렁크에 큰 짐을 수납할 때 편리하다. 쿠페임에도 불구하고 센터 콘솔에 있는 2개의 컵 홀더, 암레스트 아래 수납함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도어 트림 하단부에는 최대 1ℓ 용량의 음료수병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번에 출시한 BMW 뉴 220d 쿠페 M 스포츠 에디션에는 다양한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됐다. 스포츠 8단 자동변속기, 다코타 가죽으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 알루미늄 인테리어 트림 등과 함께 18인치 M 경합금 휠, M 스티어링 및 패들 시프트, M 서스펜션, M 스포츠 브레이크,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M 리어 스포일러 등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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