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플러스 조사 결과 34.9%로 유한킴벌리, 애플코리아 등 압도적으로 제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을 선호하는 외국기업으로 구글코리아가 꼽혔다. 구글코리아는 최근 5년 새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캠퍼스플러스는 지난 2월14~21일까지 대학생 1221명을 대상으로 외국계기업 취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34.9%(426명)이 선택한 구글코리아가 1위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유한킴벌리(10.7%)와 애플코리아(10.1%), 스타벅스코리아(9.1%), BMW코리아(7.5%)가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외국계 기업 취업을 생각한 적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90.7%가 ‘생각해 본 적이 있다’로 답해 많은 대학생이 외국계 기업 취업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파격적인 근무 환경’(35.4%)이 1위를 차지했고, ‘해외 근무 기회 제공’(21.8%), ‘회사의 다양한 지원’(19.7%), ‘높은 연봉’(11.1%),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10.7%) 등이 뒤따랐다.
외국계 기업에 입사할 경우 적절한 초봉 액수는 3000만~3500만원이라는 응답이 3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500만~4000만 원(31.3%)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또 4000만~4500만원(17.9%), 2500만~3000만원(9.6%), 4500만~5000만원(7.9%) 등의 순이었다.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어떤 정보를 확인하느냐는 질문엔 ‘채용패턴’을 확인한다는 응답이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재상’(30.4%), ‘인턴십 프로그램’(16.2%), ‘그 회사의 모기업’(11.9%) 등으로 답했다.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는 ‘우수한 어학 능력’(34.2%)을 꼽았다. 다음으로 ‘해외 문화 등 글로벌 감각’(26.5%), ‘성실함과 열정’(20.3%), ‘직무 관련 자격증’(10.6%), ‘조직원과의 친화력’(6.9%) 순으로 답했다.
닮고 싶은 외국계 기업 입사 경력 CEO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이 36.5%로 가장 많았고,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15.9%),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13.3%) 등이 꼽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