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취업시 서류전행에서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기업 이름을 잘 못 기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425명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지원자의 실수를 조사한 결과 19.2%가 기업명을 잘못 기재한 경우를 꼽았다.
지원자격을 미충족한 지원자가 18.3%로 2위를 기록했고, 사진 미부착(11.8%)과 지원분야 잘못 기재(9.2%), 맞춤법 오류(6.9%), '자소서 내용 잘못 기재(6.3%), 제출서류 미첨부(5.2%), 오타(4.3%)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실수는 용납되지 않았다. 42.1%가 감정 처리했고, 무조건 탈락이라는 답변도 31.8%에 달했다.
인사 담당자들이 지원자의 실수에 엄격한 이유는 기본적인 자세의 문제(54.2%)라고 지적했다. 41.8%가 서류전형 실수에 대해 '묻지마 지원'으로 여겼고, 33%는 준비 부족을 탓했다. 입사의지가 낮다(31.5%), 업무에 영향(22.1%), 꼼꼼하지 못한 성격(21.8%) 등의 이유도 꼽혔다.
자기소개서 감점 요인으로는 '베끼기나 짜낍기'가 19.5%로 1위를 차지했다. 지원직무와 무관한 유형이 16%로 뒤를 이었다. 추상적인 내용(12.7%)와 산만한 내용(9.9%), 꾸며낸 내용(9.4%), 열정이 안 느껴지는 내용(9.2%) 등도 감점 사유였다.
반면, 회사 직무에 높은 이해도를 보이는 자소서(29.2%)나 핵심만 정확하게 정리(28.5%), 명확한 목표를 보여주는 내용(15.3%)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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