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8일 오후 4시반경 경북 성주군 수륜면 토실마을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과 공무원이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350명을 투입하고 소방헬기 8대 등이 동원됐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가 지면서 헬기는 철수됐고 밤 사이 불이 번지는 것을 최대한 막은 뒤 9일 새벽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다시 나서기로 했다.
산불이 난 인근 수륜·작은리 마을은 산불 확산에 대비해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불이 난 곳과 민가까지는 2㎞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 아직까지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건조한 날씨 탓에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강원도에서는 정선군 고한읍의 한 횟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횟집건물 2층에 있던 주민 7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앞서 오전 8시40분경 평창군 진부면의 한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 2층짜리 건물 1개 동을 전부 태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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