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8일 오후 3시20분경 대구시 남구 봉덕동 미군부대 캠프헨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중부소방서 소속 소방차 등 24대와 미군 소방차량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큰 불길을 잡은 상태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미군부대 안에서 불이 나 건물 용도 등 정확한 내용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7시20분경에는 서울 당산동에 빌라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불은 주차된 차량 4대 등을 태워 3000만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진화됐다.
새벽 3시40분쯤에는 인천에 있는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400만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꺼졌다. 비슷한 시각 서울 예지동에 있는 건물 4층 교회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덤프트럭이 유치원 버스위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오전 9시10분경 서울 마포구 도화동 한 아파트 앞 비탈길에서 주택 철거 작업에 동원된 15t 덤프트럭이 미끄러지면서 아파트 담장을 뚫고 밑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럭은 단지 안에 주차돼 있던 유치원 버스 위로 떨어졌고 트럭 전면부와 버스 위쪽, 오른쪽이 파손됐다. 트럭과 버스 안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급격한 경사 때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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