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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13개 사업, 주민이 직접 참관·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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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자율·공개·책임 행정으로 주민 공감대 형성 기대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7일 주민들에게 행정에 대한 평등한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행정 집행에 대한 투명한 공개로 행정 전반에 대한 주민과의 공감대를 더 높이기 위해 ‘주민 참관제’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관제가 확대 실시되는 분야는 법령과 조례에 근거를 둔 사업 이외에 교통과 환경, 기초질서, 학교급식 등이다.

남구는 우선 올해 총 13개 사업에 대해 주민 참관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주민 참관제가 새롭게 도입된 분야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학교급식 식재료 지킴이 학부모 참관단 ▲기초질서 지키기 1070 참관 ▲민방위의 날 훈련 유도요원 주민 참관제 등이다.


또 ▲재해취약지역 점검 주민 참관제 ▲여성복지시설 지도·점검 ▲환경업무 민관합동 지도점검 ▲불법 광고물 정비·단속 주민참관제 ▲유통식품 수거검사 분야에서도 주민 참관제가 시행된다.


지난 해 첫 참관제 시행으로 주민과 청소년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불법 주정차 단속 참관제를 비롯 ▲불법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 단속 ▲금연단속 청소년 참관제 ▲전통시장 가는 날 주민 참관 등 기존에 운영돼 왔던 주민 참관제도 올해 계속 이어진다.


남구는 주민 참관제가 도입된 13개 사업에 대해 각 사업 소관부서의 자체평가와 주민 참관인단의 모니터링 등을 총괄적으로 평가, 불합리한 부분 등이 있을 경우 적극 시정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타 행정 분야에도 주민참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행정에 대한 주민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해 주민참여 포인트제 등의 내용이 담긴 ‘주민참여 기본조례’ 제정을 검토 중에 있다.


주민 참관제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 또는 주민은 남구청 총무과 방문 또는 전화(062-607-2824)를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청소년이나 주민이 행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우리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정업무 전반에 대해 누구나 쉽게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사업별 주민 참관인단을 구성해 깨끗하고 투명한 공개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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