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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여대생, 의식불명 상태서 한 달만에 귀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체코에서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였던 여대생의 귀국에 네티즌이 안심하고 있다.


의식불명 상태로 체코 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효정(20)양이 시민사회단체의 성금 지원과 대한항공의 여객 지원으로 사고 30일만에 한국에 귀국했다.

김양은 현지시각 5일 오후 6시21분 체코 프라하를 출발하는 KE936편에 탑승해 6일 오후 12시30분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의식불명 상태인 김효정양이 탑승하기 위해서는 항공기 좌석 6석을 이용해 침대 좌석(스트레쳐, Stretcher)을 만들어야 했다. 현지에서 동승한 의사 2명의 항공권도 필요했다.

대한항공은 여기에 소요되는 항공권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했다. 또 김양이 프라하 공항 출발 시점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지 프라하 지점과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해당 항공편의 객실 승무원들의 협업을 통해 김양은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온 김양은 현재 국내 병원에 입원해있다. 담당 의사에 따르면 김양의 뇌 손상 정도가 심각해 당장은 깨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고 전해졌다. 김양의 부모는 딸의 귀국에 한시름 놓았지만, 남은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여전히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양은 지난 2월3일 오전 체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를 크게 다쳤다. 현지 병원에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해 있었으나 오랜 시간 귀국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 일용직 노동자인 김양의 아버지에게는 병원 치료비 수천만원과 교통편 등 제반비용 약 1억원을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각각 1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외교부에서는 긴급구난비 200여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대한항공에서 항공편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김양이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체코 여대생 귀국 소식에 네티즌은 “체코 여대생 귀국, 대한항공이 좋은 일 했네” “체코 여대생 귀국, 빠른 쾌유를 빕니다” “체코 여대생 귀국, 교회에서는 안 도와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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