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 상승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소강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는 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미 노동부가 공개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보다 적었다. 미 고용지표 호조에 엔화 약세가 가속화됐고 일본 증시는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오른 1만5220.05로 7일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5% 상승한 1234.99로 마쳤다.
도요타와 혼다 자동차가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전자부품업체 TDK는 미즈호 증권의 매수 추천 덕분에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0.7%, 선전종합지수가 0.4% 오르고 있다.
전인대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들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석유 관련주 강세가 돋보였다. 페트로차이나가 3%, 시노펙이 4%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리커창 총리가 석유와 전력 부문에 대한 민간 자본의 투자를 허용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샤먼 텅스텐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 완커도 1%대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2%, 대만 가권지수는 0.7%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1%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