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보급형 UHD(울트라HD) 패널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실적 개선을 위해 올해도 주주들에 대한 배당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7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UHD 패널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OLED 패널 신규 라인 가동시기는 하반기 일정을 보고 있고, 프리미엄 뿐 아니라 보급형 UHD도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주주들에 대해 배당을 못 하는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했다. 한 사장은 "OLED 시장 선도를 통해 향후 실적이 개선되면 적절한 배당 실시를 검토할 계획이니 너그러이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OLED TV 시장 선도와 플라스틱 OLED 제품 차별화를 꼽았다. LCD 사업부문에서는 UHD와 대형 중심의 TV 경쟁력을 확보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한편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주총에서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을 자사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등 총 4개 의안에 대한 보고·승인을 진행했다.
또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장진 경희대학교 정보디스플레이학회 석학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키로 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 이사 7명(사외이사 4명)에 대한 보수 최고 한도액은 85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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