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현대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2분기 영업이익은 8세대 감가상각 종료와 가동률 상승효과로 1858억원으로 예상돼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애플 패널 공급점유율 1위인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신제품 출시가 추정되는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LGD의 모바일 부문 매출비중은 지난해 25%에서 35%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LGD 실적개선과 주가방향의 핵심은 TV패널의 수익성 개선 여부”에 있다고 진단하며 “경쟁사대비 명확한 OLED 사업전략을 확보해 장기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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