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최근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코레일이 재난관리평가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코레일은 2014년도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 대한 재난관리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 미흡은 평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레일에 이어 부산교통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미흡그룹으로 분류됐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는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소방방재청은 중앙행정기관 11개 기관과 공공기관 16개 기관에 대해 소관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후속조치 등 33개 항목을 평가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소방방재청은 관별 미흡사항에 대해 개선계획을 수립, 분기별로 확인 점검하여 정책 환류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코레일이 운영하는 경부선 열차 선로에 이상이 생겨 열차 운행이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고 승객 5명이 다쳤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에서 출발해 마산으로 가던 열차가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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