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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표준교육과정 및 교재’ 전국 대학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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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수준·단계·분야별 9개 과정의 58개 교육모듈…8개 종류 교재 기본으로 올 상반기 PDF·PPT파일 선보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지식재산 표준교육과정’을 전국 대학에 널리 보급한다.


특허청은 5일 창조경제시대에 지식재산 역할과 기능이 중요시됨에 따라 대학의 창의적 인재 키우기와 체계적 교육을 위해 지식재산 표준교육과정과 교재들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지식재산표준교육과정은 지금까지의 단편적·단발적 내용의 지식재산교육 형태를 벗어나 자세히 나눠져 있다. 수준·단계·분야별 9개 교육과정(교과목)과 교육내용, 교육방법, 난이도 등을 감안해 선택적으로 여러 교육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수 있는 58개 교육모듈로 이뤄졌다.


교육모듈엔 ▲교육목표 ▲교육내용과 방법 ▲평가방법 ▲교재 및 고유번호 등을 상세히 해줌으로써 대학의 모든 계열에서 전공과목은 물론 교양과목과 연계해 손쉽게 필요한 지식재산교육내용을 골라 가르칠 수 있게 돼있다.

이공계의 경우 1~4학년, 대학원까지 교육과정을 나눈다. 1학년은 공학인증교과목인 ‘창의적 사고’에 지식재산 개요 등 일반적 내용을 교육한다. 대학원에선 연구개발(R&D) 개요, 특허 회피전략 등을 내용으로 하는 ‘특허관점의 R&D전략’을 표준과정으로 만들었다.


비이공계인 상경계, 예술계는 지식재산 개요와 특허 등에 관한 기본내용을 가르친다. 지식재산과목이 없는 학과를 위해선 기초과정으로 ‘지식재산 입문’(16주)을 개발, 계열에 맞게 지식재산교육을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각 교육모듈에 대한 표준교육교재는 이미 발간된 ‘지식재산의 이해’ 등 8개 종류의 교재를 기본으로 올 상반기 중 PDF·PPT파일로 선보인다.


특허청은 이렇게 만들어진 내용을 전국 대학과 기업에서 직원교육 때 쓸 수 있도록 지식재산인력양성 종합정보사이트(http://www.iphuman.or.kr)에 올릴 예정이다.


특허청은 지식재산표준교육과정과 교재개발을 위해 대학의 지식재산교육 담당교수와 전문강사 등이 참여한 전문가자문회의를 4개월간 운영한 뒤 교육수요조사로 최적의 교육과정을 만들었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앞으로 지식재산 바탕의 창의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대학에서의 지식재산교육이 더 활성화되고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게 관련교육 여건을 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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