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서울시가 올해 송파구 위례성대로 등 6개 지역에 빗물이 침투되는 투수블록 포장 공사를 2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소마미술관 ▲영등포구 신길6동 보라매역 주변 ▲중구 을지로 278~퇴계로 349, 을지로 245~251 ▲도봉구 문화고 주변 ▲은평구 녹번동 28-1~35-1 ▲노원구 하계역사거리~대진고교 사거리 등 총 6개 지역이다.
투수블록 포장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어 하수도로 일시에 유출되는 빗물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또 열섬현상, 하천유량 감소, 수질오염 등 복합적인 도시 물순환 왜곡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시는 앞으로도 노후나 파손으로 교체가 필요한 보도구간에 투수블록 포장을 실시할 계획이다.
배광환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많은 예산투입 없이 도로의 신설과 노후 보도의 정비계획 등과 연계하여 투수포장을 확대할 것이다"며, "도로가 빗물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게 되면 서울이 건강한 물순환 도시로 거듭나고 수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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