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오전 10시 50분께 전남 영광군에 있는 한빛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멈춰섰다고 밝혔다. 올들어 원전이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한 것은 지난달 29일 경북 울진군 한울 원전 5호기 이후 두 번째다.
한빛 2호기는 설비용량 95만kW의 가입경수로형 원전이다. 1987년 6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빛 2호기는 2010년 4월 계획예방정비 직후 발전기 가동 과정에서 고장나기도 했다.
전력당국은 이날 최대 전력 수요는 6천800만kW, 예비전력은 680만kW로 한빛 2호기의 가동 중단에도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수원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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