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화물운송 노선인 인천-홍콩 노선 물동량 한층 증대 예상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홍콩 국적의 민간 항공사인 홍콩항공(HX)이 인천국제공항의 최대 화물운송 노선인 인천-홍콩 화물 노선에 주 3회 신규 취항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홍콩항공 홍콩발 화물기의 도착시각(오전 4시55분)에 맞춰 인천공항 화물계류장에서 신규 화물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인천-홍콩 노선은 홍콩항공의 한국 내 첫 화물 노선이다. 홍콩항공은 A330-200F(65톤급) 화물기를 주 3회(목·금·토) 투입한다.
주요 운송 화물은 일반 전자제품과 컴퓨터, 스마트폰 부품 등 IT제품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신규취항으로 연간 1만 톤 가량 물동량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은 인천의 최대 화물운송 도시로, 작년 한해 인천과 홍콩 간 물동량은 인천공항의 총 국제화물량 가운데 약 10%에 달하는 24만9590톤(직화물 및 환적화물, 우편물 포함)을 기록했다.
인천-홍콩 노선은 지난해 10월 항공자유화의 시행에 이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의 회복세에 따라 추가 신규 취항과 기존 노선의 증편 취항이 기대되는 노선이다.
이호진 인천공항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지난달 중국 우정항공이 인천-시안 화물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연초부터 정기편 화물 노선의 신규 취항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홍콩을 포함해 중국 내 화물 노선에 대해 항공사와 공동 마케팅 펼쳐 인천공항 환적 화물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김권용 인천공항공사 항공마케팅처장, 홍콩항공의 한국 내 총판대리점(GSA, General Salse Agent)인 블루스카이에어(주)의 고완웅 대표이사, 홍콩항공의 지상조업사인 샤프에비에이션케이의 백순석 사장 등이 참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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