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며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기관의 매도세와 공방을 벌이며 지수는 196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26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32포인트(0.22%) 내린 1960.5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은행권이 부동산 부문에 대한 대출 규모 축소 움직임을 보여 경제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원자재 업종들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했다. 개장 초에는 주택지표와 소비자지표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홈디포와 메이시스 등 기업 실적 호조로 낙폭을 줄이며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63.45로 약보합 출발한 뒤 196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9억원, 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26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8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1.44%), 통신업(-0.94%), 은행(-0.75%), 건설업(-0.37%), 전기전자(-0.20%), 운송장비(-0.04%), 기계(-0.14%)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종이목재(0.10%), 의약품(0.08%), 비금속광물(0.20%), 의료정밀(0.26%)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0%), 현대모비스(-0.96%), 포스코(-1.55)%, 한국전력(-0.68%), 신한지주(-0.55%), SK텔레콤(-1.86%), 현대중공업(-0.67%), KB금융(-0.51%)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현대차(0.64%), SK하이닉스(0.39%), 기아차(0.19%), NAVER(1.50%), LG화학(0.19%)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282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86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7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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