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정부의 경제혁신 계획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개인·기관과 외국인의 매매공방이 이어지며 19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84포인트(0.25%) 내린 1952.9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프랑스 증시가 5년 6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는 주택지표 부진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현지시간 21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462만건으로 전월보다 5.1%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58.06으로 강보합 출발한 뒤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를 보이다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커지면서 소폭 하락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4억원, 1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46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2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비금속광물(2.15%)이 2% 이상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0.42%), 전기전자(0.26%), 기계(0.13%), 건설업(0.88%) 등이 상승세다. 반면 통신업(-1.88%), 은행(-1.12%), 운송장비(-0.31%), 운수창고(-0.87%), 유통업(-0.54%), 철강금속(-0.4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53%), 신한지주(0.34%), 현대중공업(0.89%), KB금융(0.26%) 등이 강세다. 반면 NAVER(-2.70%), SK텔레콤(-2.39%)이 2% 이상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0.44%), 현대모비스(-1.28%), 기아차(0.56%), SK하이닉스(-0.89%), 한국전력(-0.13%)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422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중 하락 전환해 전장보다 0.18포인트(0.03%) 내린 528.3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60원 오른 107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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