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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美 수퍼파워 1위…中 환경오염·식량안보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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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경제성장에는 자신감…'차이니즈 드림'이 '아메리칸 드림' 제칠 것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인들이 미국을 세계의 '수퍼파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글로벌 광고업체 WPP가 최근 중국·미국·영국에서 설문조사해본 결과 중국인 80%는 수퍼파워로 미국을 꼽았다. 중국이 가장 강한 나라라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중국인들 "美 수퍼파워 1위…中 환경오염·식량안보 열악" ▲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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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35%의 중국인들은 미국이 '가장 이상적인 국가(ideal country)'라고 답했다. 이는 1년 전 결과보다 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미국인 52%, 영국인 30%는 자국을 가장 이상적인 나라로 생각하고 있다. 중국을 이상적인 나라라고 답한 미국인과 영국인의 비율은 각각 5%, 8%에 불과했다.

중국인들은 자국이 이상적인 국가가 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환경오염, 식량안보 문제, 열악한 의료서비스, 공교육 부실, 삶의 스트레스 등을 꼽았다. 그러나 10년 뒤에는 자국의 위상이 미국만큼 강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이 10년 뒤에도 슈퍼파워로 남아 있으리라고 본 중국인은 45%, 중국이 새로운 슈퍼파워가 되리라고 본 중국인은 44%다. 이에 따라 10년 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가장 이상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는 응답도 42%에 이르렀다.


중국인들 "美 수퍼파워 1위…中 환경오염·식량안보 열악" ▲ 향후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기대치(중국 및 미국)

중국인들은 자국의 경제성장에 대해서도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39%는 앞으로 10년 동안 자국이 연간 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미국인 40%는 향후 10년 간 자국의 경기가 제로 성장을 기록하거나 후퇴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인들은 경제성장이 개인의 소득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63%는 앞으로 10년간 자신의 소득이 연평균 7% 이상 늘어날 것으로 응답했다. 반면 미국인들의 경우 소득이 4% 증가할 것이란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다. 영국인들의 37%는 자신의 소득이 줄어들거나 그대로일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인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대체할 '차이니즈 드림'에도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니즈 드림이란 말을 잘 알고 있거나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한 중국인들은 89%를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 드림을 알고 있다고 답한 미국인들의 비율(73%)보다 높은 것이다.


중국인들은 차이니즈 드림이 아메리칸 드림과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중국 응답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차이니즈 드림의 가치로는 신뢰성과 창조력, 현명함, 단호함 등이 꼽혔다. 이는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아메리칸 드림의 가치인 용감함, 이상적, 모험심, 친절함 등과 차이가 있는 것이다.


중국인들 "美 수퍼파워 1위…中 환경오염·식량안보 열악" ▲ '차이니즈 드림'을 대표하는 中 기업들

중국 응답자들은 또 차이니즈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강한 국가와 지속적인 경제성장, 가족의 건강·행복, 동등한 기회 제공 등이 이뤄져야한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차이니즈 드림의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는 중국 기업으로는 대형 가전업체 하이얼(28%)이 1위로 뽑혔다. 알리바바·레노버·화웨이·바이두·텐센트 등 정보통신(IT)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차이니즈 드림을 잘 실현하고 있는 해외 기업으로는 미국 IBM과 스타벅스, 한국의 삼성전자 등이 꼽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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