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서 3개월 이상 계속된 반정부 시위로 친러시아 정부가 붕괴하고 친서방을 표방하는 야권이 권력을 장악하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단기 재정 지원에 나선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24일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예정된 한국 방문을 포기하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국을 주도하는 주요 인사들을 만나 정부 구성, 헌법 개정, 대통령 선거 실시 등의 정치개혁 방안과 경제회생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리비에 바일리 EU 대변인은 “EU가 국제통화기금(IMF)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이 같은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경제 개혁 추진과 연계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EU는 우크라이나와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협정 체결을 계속 추진할 것이지만 그 시기는 5월 대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바일리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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